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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 열풍에 부정적인 기사 이어져


- 음이온 자체의 건강효과에도 의문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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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 광풍28

 

최근 주얼리 업계에 불어온 게르마늄 열풍. 요즘 어르신들 사이에서 게르마늄 팔찌는 유행이 되었으며 많은 수의 사람들이 게르마늄 팔찌를 차고 다닌다.

 

‘혈액순환이 잘되고 면역력을 키워준다. 통증을 완화해준다. 암세포 발생을 막아주고 노화를 지연시키며 치매까지 억제해준다. 집중력을 높여주고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없앤다. 등의 광고 문구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일부 소비자층에서 실제 효능을 경험했다는 이야기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더욱 부추겼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여러 언론사에서 ‘게르마늄의 진실’, ‘게르마늄의 실체’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과학적 근거 부족한 연구 논문

효능을 주장하는 쪽에선 몇몇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한다. 대표적인 연구가 미국 미시간주립대의 SJ 무어 박사가 17 발표한 논문이다. 그러나 논문은 오히려 음이온의 부정적인 영향을 설명하고 있으며 인간이 아닌 젖소에게 음이온 소금이 들어간 사료(飼料) 먹였을 때의 효과를 실험한 연구다.(조선일보)

 

또한 최근에는 국제학술지에 게르마늄 팔찌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지만 논문의 기본적인 조건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완벽한 건강 솔루션’이라는 제목의 5쪽짜리 짧은 논문은 피험자 명을 대상으로 어떻게 실험을 진행했다는 설명 없이, 특정 회사의 게르마늄 팔찌를 사용했더니 일주일 만에 골관절염·통증·백혈병·백내장·간 기능 장애가 신속하고 극적으로 해결된다고 주장한다. 논문이라기보다는 광고에 가까운 논문의 결론은 ‘ㅇㅇ제품이 가장 좋다’였다. 이것이 게르마늄 팔찌의 ‘과학적 근거’로 이용되고 있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 “한눈에도 엉터리인 ‘가짜 논문’이다. 50달러를 내면 일주일 이내에 임펙트 팩터(논문 영향력 지수) 주겠다고 광고를 하고 있다. 논문은 수가 없는 것이고 과학 논문을 가지고 소비자를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하는 아주 고약한 상술이다.”고 말했다.(KBS, 조선일보, 동아일보, 채널A)

 

자연 상태의 게르마늄에서 음이온 발생 쉽지 않아

게르마늄 팔찌는 음이온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연 상태의 게르마늄에서는 음이온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발생한다고 해도 몸속으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설령 전달되더라도 이로운 효과를 내는지 없다고 말한다. 이덕환 교수는 “음이온은 안정적인 상태의 원자가 외부의 힘으로 깨지면서 생긴다.”며 “탄소·규소(실리콘) 함께 탄소 계열 원자인 게르마늄은 자연 상태에서 매우 안정적이어서 번개와 맞먹는 초고압 전기가 가해지지 않는 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음이온이 몸에 이로운 것도 아니다. 황산·질산·염소 등의 원자는 게르마늄보다 깨지지만 음이온화()됐을 오히려 몸에 해롭다.”고 말했다.(조선일보, 동아일보)

 

음이온의 강력한 효능?... 의학적 검증

1990년대 중후반 게르마늄이 암을 치료한다는 소문을 타고 많은 환자들이 물에 용해된 게르마늄을 복용한 적이 있다. 그러나 복용자의 신장·간 등에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나타났고 사망자까지 나왔다. 결국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련 연구를 진행해 ‘잠재적으로 인체 건강에 유해하다.’고 1997년에 공식 발표했다.(조선일보)

 

여러 언론사에서 취재한 10여명의 전문가들은 게르마늄에 대한 의학적 효과가 없다고 박았다. 음이온에 대한 효과 또한 의견은 같았다.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휴정 교수는 “음이온이 통증전달물질 분비를 줄인다는 주장이 있지만 임상적으로 규명되지 않았고 현재 대부분의 의사가 통증 치료에 게르마늄을 직접적으로 적용시키고 있지는 않다. 일부가 봤다는 효과는 심리적 안정과 믿음에서 오는 ‘위약효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KBS, 조선일보)

 

서울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음이온이 혈액 내의 전자 농도를 높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한다는 주장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 음이온을 아무리 보충해도 체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운동능력 향상도 마찬가지다.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김진구 교수는 “게르마늄 팔찌가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고 말했다. 결국, 게르마늄 팔찌를 착용한다고 해서 () 되진 않지만 그렇다고 득이 되지도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조선일보)

 

식약처 ‘게르마늄 의료기기 허가 전혀 없어’

의료용 자기 발생기라는 품목에서 자기장, 자석을 이용해 통증을 완화하는 의료기기는 식약처에서 자기장의 수준을 확인받고 허가를 받아 의료기기로 판매할 있다. 하지만 식약처 의료기기심사부 홍충만 과장은 “게르마늄 자체의 효능·효과를 보고서 식약처에서 인정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최근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홈쇼핑, 온라인의 게르마늄 제품 판매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게르마늄 판매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순도이다. 순수한 게르마늄일수록 효능이 강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순도 99.9% 인증서를 준다는 것은 그냥 순수한 게르마늄이라는 의미이다. 게르마늄은 광물이다. 다른 물질이 섞이자 않았다고 해서 치료효과를 보장한다는 것은 아니다.(KBS)

 

/ 강민경 기자

 

 

* 기사를 퍼가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예)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기사분류 : 국내뉴스,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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