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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처리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박준서의 <유색보석 가이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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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린 루비43

‘미세한 잔류흔과 충전처리’하면 소비자는 말할 것도 없고 업자들까지 아직도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품질이 떨어지는 값이 저가 루비로 평가절하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업자들의 무지는 결국 유색보석 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소비자들의 관심까지 멀어지게 한다. 

 

미세한 잔류흔과 충전처리에 대한 정보는 지금까지 지면과 인터넷에 수없이 오르내린 있다. 그렇다고 생각만큼 심각하거나 가치가 떨어지는 보석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와 관련하여 다시 개념을 정리해 업자들의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루비의 가치는 투명하고 순수한 붉은색(Cr) 있다. 그러나 열처리하기 루비 원석(커런덤)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보석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열처리는 보석의 투명도 개선을 위한 처리 방법이다.(Method for improving transparency and color of ruby) 이러한 단순 처리는 에메랄드에 오일처리를 하듯 세계 보석전문가들이나 매니아들이 인정하는 과정이다.

 

단순열처리 방법은 태국에서 전문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원석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한 용해제의 일종인 붕사(Borax) 기타 화학약품을 도포한 열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열처리는 원석 자체가 녹을 정도의 고온(1600~1750)이므로 붕사 여러 가지 화학약품이 보석 표면의 캐비티(Cavities) 크랙(Crack), 피셔(fissure) 등의 균열에 침투하기 마련이다. 미세한 잔류흔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것이 아니라 열처리 과정에서 생긴 어쩔 없는 잔류물이나 불순물이라 있다. 이것을 바로 ‘미세한 잔류흔’ 또는 ‘충전처리’라고 표현한다.

 

세계주얼리연맹(CIBJO) 지침에서도 단순 열처리 루비는 가열 나타나는 잔류물의 정도() 표현하며 그에 따라 코멘트란에 ‘처리’로 표기하고 잔류물이 미세할 경우 ‘미세한 잔류흔’,  극히 미세할 경우 ‘천연 커런덤 루비’로 표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016 ()한국보석협회는 업계 전체 보석관련 감정원들과 오래 동안 논의 끝에 잔류물의 정도() 따라 감별서에 잔류물이 발견되지 않거나 극히 미세한 경우는 (H), 잔류물이 미세한 경우는 (Ha)·(Hb) 표기하고 충전처리 정도에 따라 (Ca)·(Cb)·(Cc)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표기법을 확정한바 있다. 

 

여기서 ‘미세한 잔류흔’은 그대로 머리카락 수십 분의 1정도로 미세하고 대부분 투명한 흔적이다. 때문에 육안이나 루페로 확인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미세한 흔적이므로 루비의 외관이나 내구성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업자들 스스로 가치 없는 루비, 질이 떨어지는 루비 등으로 무시하는 것이 문제다.

 

이는 업자들의 무지에서 오는 왜곡 또는 편견에서 오는 오류다. 외국에서는 고가 루비 아니면 가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순한 코멘트 대상일 뿐이다. 때문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기우(杞憂)이다. 선입견을 버리고 소비자들이 이해할 있도록 충분히 설명 한다면 소비자들은 오해 없이 지갑을 것이다.

 

반면에 충천처리(Cb), (Cc) 다르다. 일반적으로 미세한 충전처리(Ca) 단순 열처리 과정에서 수반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Cb) (Cc) 루비의 외관이나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한 인위적인 처리가 행해진 것일 있다. 나석 표면의 패인 부분이 심하거나 크랙(Crack) 비교적 경우 판매 가치가 떨어지므로 유리 같은 유사물질을 충전시킨 감쪽같이 Re-cutting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눈속임은 사기에 해당하고 나아가 유색보석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있다. 현재는 전문가들의 현명한 대처로 인위적인 충전처리 루비는 국내에 거의 유입되지않아 크게 염려할 것은 없다. 설령 표면에 미세한 잔류흔이나 자연적으로 충천된 루비는 커팅 하거나 강한 (HCL)으로 제거할 있다. 그러나 1캐럿 이하 저가 루비는 소모품이므로 미세한 잔류흔이나 충전처리는 의미가 없다.

 

<확인과 제거>

미세한 잔류흔은 루페로 확인할 없지만 심한 충전처리는 루페로 확인 가능하다.

충전처리는 측광으로 나석 표면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얼룩진 부분을 발견할 있다.

  충전처리는 강한 (HCL)으로 제거할 있다. 이때 산은 극히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거하면 다시 표면이 패여 보이거나 크랙이 눈에 정도로 크게 보인다.

  미세하게 충전부분은 연마로 제거할 있다.

  미세한 잔류흔은 제거하든 안하든 외관이나 내구성에 영향이 없다.

 

박준서 1copy

박준서

젬프라이즈 대표

()한국보석협회 회장

010-5307-8687




* 기사를 퍼가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예)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기사분류 : 국내뉴스, 보석감정, 유색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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