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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란 무엇인가?


글: 김성희 주얼리 디자이너, 이탈리아 스텔라-비 대표
등록일 :

김승희-모란귀걸이

김승희 교수의 모란 귀걸이


흔히 주얼리는 사람들이 있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평가된다. 시장은 계속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요구하고 디자이너들은 리서치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유행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중은 같은 값이면 가방이나 옷을 사는데 열중한다. 수백, 수천만원의 옷이나 가방은 절실히 원하고 쉽게 지갑을 열면서 같은 값의 주얼리는 선뜻 구입하지 않는다. 필수품이 아니기 때문일까? 아니면 가시성이 떨어져서일까? 흔히 구입하는 제품이 아닌 까닭이어선지 몰라도 주얼리는 귀하게 느껴진다.

 

주얼리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존재다. 여행지에서 구입한 팔찌, 생일선물로 받은 귀걸이, 은혼식이나 금혼식때 가족으로부터 받은 펜던트, 애인과 함께 착용한 커플링 대부분의 주얼리는 어떤 특정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수단이 된다. 여행지에서 목걸이를 때마다 그곳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받은 반지를 때마다 사랑이 다시금 확인되는 것이다. 그래서 종종 헐리웃 영화에서는 다이아몬드 크기에 사랑의 정도를 비교하기도 한다. 연인과 헤어진 반지를 바다나 , 혹은 변기에 던져버리는 씬이 연출된다. 마음에 상처를 입힌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반지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주얼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신의 종교, 취향, 공동체, 사회적 위치 등을 말로 하는 대신 주얼리로 설명한다. 이런 저런 이유에서 사람들은 주얼리만큼은 남다른 디자인의 제품을 갖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여기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Bruno Munari) 내린 주얼리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려고 한다.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가 ‘현대판 레오나르도 빈치’라고 칭한 브루노 무나리는 1907 밀라노에서 태어나 화가이자 조각가, 디자이너, 그래픽 미술가, 교육가, 저술가로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 1998 생을 마감했다. 주얼리 디자이너가 아니었기 때문에 주얼리에 대한 시각이 남달랐는데 그가 남긴 노트가 인상적이라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중간 중간에 자신의 주장이 강하게 드러나 있어 불편할 수도 있지만 독자의 냉철한 이성으로 소화해내리라 믿는다. 

 

주얼리란 무엇인가?

 

주얼리란 귀하고 흔치 않으며 가치가 있다. 어떤 때는 돈으로 환산할 없는 것으로 흔히 장신구로 사용되지만 중세의 문장반지와 같이 실용적인 용도로도 사용되는 물건이다. 또한 장식품의 기능으로 만들어진 주얼리는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누구에 의해, 혹은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는가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세계 여러나라의 박물관에서 있듯이 고딕양식의 주얼리, 아랍식 주얼리, 중국식 주얼리, 아방가르드적인 주얼리, 혹은 추상적인 주얼리, 페르시안 주얼리 모든 주얼리는 형태와 재료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만약 시대의 문화를 이해한 디자이너라면 주얼리가 가장 최고의 예술로 인정받았던 처럼 시대의 문화와 유행을 탄생시키는 작품을 만들 것이다. 만약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주얼리 디자이너라면 값비싼 주얼리만 만들어 것이고 그의 고객은 말할 것도 없이 문화적 가치보다는 주얼리의 비싼 가격으로만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사실 가지-문화적인 가치와 부의 가치- 대중에게는 같은 것으로 느껴진다. 문화적인 가치 따위는 관심이 없는 얕은 지식층의 대중은 값비싼 주얼리를 착용함으로써 남들에게 그의 부를 과시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주얼리란 귀하고 흔치 않으며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는데 과연 귀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흔치 않은 귀금속이나 보석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하나밖에 없는 유일함일까? 우리는 흔히 ‘유일하다’라는 말을 어느 하나의 물건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사용한다. 하지만 사실 유일함이라는 것이 물건이 다른 물건에 비해 가치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하나밖에 없는 아무 가치도 없는 물건들이 수없이 많다. 해변의 많은 자갈들도 사실은 하나밖에 없는 물건들 아닌가? 그렇다면 주얼리의 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위대한 예술가의 그림들은 귀한 보물로 가치평가 되는데 만약 그림중에 하나가 캔버스가 아닌 실크위에 그려졌다면 가치는 더해졌을까? 어떤 작가의 그림이 종이가 아닌 은이나 위에 그려졌다면 가치는 높이 평가될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떤 민족이던 간에 장신구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것을 심리작용이라 말하고 싶다.

 

어떤 사람들은 대조 혹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재료나 색깔이 다른 주얼리를 착용한다. 갈색으로 예쁘게 피부에 착용한 은과 상아로 만들어진 주얼리는 금으로 만든 평범한 주얼리보다 훨씬 멋있다. , 상아, 그리고 이름 모를 새의 깃털 하나… 이렇듯 세상에는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시대적이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재료들이 많다. 이런 재료들로 만들어진 주얼리는 잃어버린 세계를 발견한다거나 위대한 유산에 접근할 있는 방법이라 말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적시적지에 사용된 주얼리는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서 문화적 메시지나 감수성, 즉각적인 소통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다. 이는 저속한 사람들이 만났을 서로가 착용한 수십 그램의 금의 무게와 비싼 가격을 알아볼 때도 일어난다.

 

1978 4 브루노 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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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기사분류 : 국내뉴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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