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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루이뷔통모엣헤네시)가 티파니 측에 인수 금액 150억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에 본사를 둔 명품 그룹 LVMH는 10월 초에
티파니 측에 자발적 인수 의사(non-bin
ding offer)를 제시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주당 120달러에
해당하는 인수 제안액은 티파니의 가치를 약 145억
달러로 평가한 것으로,
이는 10월 25일
티파니의 주식 종가에
22%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번 제안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인수 금액이
너무 낮게
책정되어 티파니가 인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티파니의
주가는 2018년 7월에
최고가인 139.5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코웬
앤 컴퍼니의
애널리스트 올리버 첸은 최근 날짜의 연구 노트를 통해 “티파니의 경우 브랜드 가치, 최고의
선물이라는 전략적 포지셔닝,
최고의 다이아몬드 및 예물 주얼리라는 브랜드 DNA 등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프리미엄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당 130~140달러
이상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티파니앤코의
이사회도 LVMH의 주당
120달러(약 14만원)의 인수
금액은 평가 절하되었으며 인수 금액 인상을 요구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티파니엔코
이사회는 주당 140달러(약 16만 원)를 거래 성사 기준으로 보고 있으며 조건이 개선되면 재무정보 공개 및 실사(자산평가)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인수
제안이 성사될 경우 티파니는 불가리,
쇼메, 태그 호이어 등과 같은 둥지 안에서 활동하게 되며
LVMH는 미국
사업에 힘을 얻게 된다. 티파니의
최고경영자 알레산드로 보글리올로 역시 이전 동료와 재회하게 될 것이다.
(보글리올로는 과거 불가리의 임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티파니는
지난 2015년 이후 연간 매출과 이익 감소로 고전하다가 지난
2017년 약간의
매출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2017년
경영난 극복을 위해 불가리 출신의
CEO 알레산드로 볼리올로를 영입한 티파니엔코는 전자상거래 사업을 키워왔고 더 저렴한 펜던트와 귀걸이,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층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기사출처:
라파포트, 패션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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