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주얼리 수출업체들의 2020년 4사분기 수출 실적이 개선되면서 성장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4사분기의 HKTDC수출 인덱스(홍콩수출진흥위원회가 홍콩 수출업체들의 신뢰 수준을 측정, 발표하는 지수)는 11.1 포인트 상승한 36.2를 기록했다.(3분기 연속 상승했다.) 주요 산업 모두 실적이 개선됐으며, 그 중 주얼리 부문은 12.9 포인트에서 33포인트로 상승하여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HKTD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이러한 동향은 수출업체들이 앞으로 몇 달 간의 수출 실적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반면 전체적인 수치가 중요한 기준이 되는 50 밑으로 유지된 것은 단기적 수출 전망이 여전히 상당 부분 불안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HKTDC가 발표한 별도의 2021년 수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와 같이 낙관적인 분위기속에서도 홍콩의 주얼리 수출(특히 고가 상품군)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보고서는 “홍콩의 주얼리 수출 부문(특히 고가의 아이템)의 경우 성장하더라도 그 폭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다이아몬드 아이템을 포함한 고가의 주얼리 상품의 수요가 특히 많이 줄었으며, 원인은 팬데믹으로 인한 웨딩이나 기념 이벤트의 취소 혹은 연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디자이너 상품이나 패션 주얼리 아이템의 회복성은 이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2021년 홍콩 수출은 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가 전반적인 완화 정책과 팬데믹 대응 강화 등에 힘입어 ‘서서히 그리고 불균형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HKTDC는 홍콩의 수출이 앞으로 12개월 동안(2020년의 실적이 비교적 저조하기는 하지만) 소폭의 전년 동기대비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KTDC는 “가장 안심이 되는 것은 2021년에 코로 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정상적인 사업 운용 및 경제 활동의 재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Jewellery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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