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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유행의 여파로 인한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부진으로 최근 백화점내 주얼리 매장의 철수가 늘어나고 있다. 대체로 소규모 업체들의 매장 철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브랜드들 조차 비효율 매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화점 입점업체 관계자는 “비효율 매장을 축소하는 분위기는 회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현재 전반적인 현상이다. 또한 끼워팔기식으로 매출이 나오지 않는 매장까지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백화점의 눈치를 그다지 보지 않는다. 큰 업체들도 비효율 매장에 대해서는 과감히 철수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만큼 백화점 업계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증거이다. 코로나 대유행전인 2년전만 하더라도 일부 대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주얼리 시장에 의욕적으로 진입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현재 골든듀를 비롯한 일부 유명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대부분 하락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얼마전까지 큰 인기를 누리던 브릿지 주얼리 브랜드들도 전반적으로 매출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소규모로 운영하는 업체들이 많이 정리가 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철수하는 매장은 많지만 대체할 신규 브랜드가 없다는 게 백화점 매입부의 가장 큰 고민이다.”라고 전했다.
입점업체들은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주얼리 전체의 매출이 부진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백화점내 주얼리 매장의 규모가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로에서 백화점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예물업체는 “최근 백화점 업계의 결제가 예전보다 더 안좋아졌다. 따라서 일부업체는 더 이상 외상거래를 사절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 김태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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