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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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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이 없는 우리의 주얼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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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편집장이 방문한 이태리 피오몬테 지방은 이태리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이었다. 어디를 가나 옛것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생활에 배여 있었으며, 그 지방의 주얼리 협회는 옛 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고 회의실 내 일부 의자와 장식들은 수백년은 된 것 처럼 보였다. 도시 광장에 매일같이 서는 ‘장’은 대부분 허접스런 옛날 물건 일색이었지만 옛것을 하나도 버리지 않는 이태리인들의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다. 


피오몬테 주의 수도인 토리노에서 밀라노를 향해 중간정도 가다보면 ‘발렌자’라는 작은 시골 도시가 나온다. 도시자체가 매우 한적하고 활기가 없어 보이기는 해도 이곳이 이태리에 수입되는 보석 원자재의 80%가 소비되는 곳이며 매년 30톤의 금이 주얼리로 제조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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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도 매년 주얼리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 첫째날 주최측으로부터 저녁 만찬에 초청을 받고 우연히 옆 좌석에 자리를 배정받은 인연으로 편집장은 영국계 앤틱회사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직접 그 회사 부스로 찾아가 수백년된 앤틱 제품들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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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국회사의 사장은 앤틱 주얼리를 소개하면서 “이 제품은 1백5십년쯤 된 제품으로 영국에서 가장 화려했던 빅토리아 시대의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이 제품은 반클립앤아펠사 제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수백년이 되었지만 토멀린이나 아콰마린과 같은 다양한 천연보석이 사용되었으며 다이아몬드도 말로만 듣던 올드컷들을 직접 감상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태리에 가서 느낀 것은 옛 것은 하나도 버리지 않는 문화, 그리고 이태리는 우리같이 기를 쓰고 일을 안해도 조상이 물려준 문화유산으로 먹고사는 나라란 생각이 들었다.


이태리의 버리지 않는 전통은 그것이 반드시 문화적 습관이라기 보다는 버리지 못하는 것은 그 물건에 담겨있는 역사적이고 예술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한다. “하나를 만들어도 우리는 예술로 생각한다”고 말한 이태리 발렌자의 한 공장사장 말처럼, 비단 이름 있는 회사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천연보석으로 세팅되고 정성을 쏟은 제품이라면 후대에까지 이어져 앤틱으로 남을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금제품에 큐빅 지르코니아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도 버젓이 인조보석을 천연보석인양 판매하고 있는 형편없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금모으기 때 한번, 고금의제매입 때 한번, 두번에 걸쳐 대대적인 고금매입 행사를 벌였다. 그렇지 않아도 전세계 평균 보다 두배가량 높은 고금(스크랩금) 사용율을 기록하고 있는 데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대대적인 금매입 운동으로 우리의 민낯은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첫째로 그동안 모조보석을 너무 많이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 중에 상당수는 모조보석을 천연보석인양 판매했을 거라 추측한다. 오히려 IMF 전에 천연보석을 더 많이 사용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지금은 더 많은 모조보석과 큐빅지르코니아를 판매하고 있다.여전히 큐빅제품을 천연보석 제품인양 판매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둘째로 두차례의 금모이기 운동에서 우리는 우리의 문화가 파괴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 쉽게 녹여버리고 너무 쉽게 해체해버린다. 물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창조의 문화가 생길 수 있는 여지는 분명히 있지만 때로는 너무나도 아까운 제품들이 임자를 잘못 만나 바로 용광로 행이 되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아무리 예술성을 가지고 디자인을 해봤자 큐빅 쪼가리에 금을 세팅해서는 몇년 뒤 다시 부수고 녹이는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드물게 매장마다 소비자로부터 매입은 했지만 천연 보석이 세팅되었을 경우 아까워서 녹이지 못하고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천연보석은 오래살아남는다”는 진리가 숨어있다. 


/ 김태수 편집장



* 기사를 퍼가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예)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기사분류 : 국내뉴스, 다이아몬드, 유색진주, 유통,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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