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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편 들수 없는 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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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가입국임에도 원자재 수입에 있어서 러시아 영향력 절대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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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은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안보 협력체 ‘쿼드’를 구성하고 있다. 그만큼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국가가 인도이다. 그런 인도가 최근 미국의 의도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대해 인도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인도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16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는데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달도 안돼 1300만 배럴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했다. 원유 뿐만 아니라 석탄도 대거 수입하고 있다. 3월 러시아로부터 수입된 석탄의 양은 2020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인도는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석탄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며, 인도 전력 생산의 약 70%를 석탄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이러한 독자적인 노선은 미국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
급기야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가 러시아에 보다 강경한 자세를 취해줄 것을 표명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비동맹 외교를 추구해온 인도가 미국의 뜻에 따라 행동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인도가 중국를 견제하기 위해 쿼드 등에 가입하면서 미국과 협력하고는 있지만 무기나 원자재 수입에 있어서 러시아를 완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의 주요 수입 품목 중 1위인 원유, 3위인 석탄, 4위인 다이아몬드 원석, 5위인 천연가스가 모두 러시아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수입 2위 품목은 금이다.)
특히 인도의 다이아몬드 연마 산업은 전세계 9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인도내 수백만명의 고용창출을 하고 있는 인도의 핵심 산업이다. 어찌보면 원유나 석유보다도 중요한 원자재라고 할 수 있다. 인도의 다이아몬드 원석 수입은 지난해 18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 중 30%는 러시아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인도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을 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 김태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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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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