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를 비롯한
고가 시계의 중고 수요가 지난 1년 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발발 후 여행이 제한되자 고가의 시계를 비롯한 명품 소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 예로 1년
전 5만2,000달러에 판매되던 중고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골드 모델은 가격이 9만6,000달러로 뛰었다. 시계 전문 온라인 판매업체 호딩키(Hodinkee)의 중고 롤렉스
밀가우스 판매가는 1년 사이에 8,200달러에서 1만4,500달러로 상승했으며, 익스플로러2는 7,500달러에서 1만3,000달러로 올랐다.
워치프로 매거진의 편집장 로드 코더는 “이것은 기본 경제 원칙에 의한 것이다. 수요가 공급을 앞서면 가격이
계속 상승하게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작년에 롤렉스는 새로운 원칙을 발표했다. “우리 상품의 희소성은 우리가 의도한 전략이아니다. 현재 생산 수준으로는
온전한 방식으로 (시계의 품질 저하 없이) 시장 수요에 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호주의 시계 체인업체 케네디 USA의 스티븐 케이저 사장은 “우리 산업의 가장 큰 경쟁자는 산업
내 타 브랜드가 아니라 여행, 엔터테인먼트, 고급 식당,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 다른 사치 산업이다. 2년 동안 관련 소비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우리 산업이 성장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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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X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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