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미보석감정원(원장 김영출 공학박사, 이하 한미감정원)의 연구논문과 학술발표가 190편을 돌파했다. 이는 외국의 유수한 감정기관에서도 흔치 않은
기록이며, 현재까지 국내 보석업계에서 최다 R&D(연구개발)에 달하는 수행실적이다.
연구논문에는 SCI 급에
해당하는 심사가 까다로운 논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더불어 한미감정원에서 발표된 논문이 보석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인용되는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 한미감정원 논문의 피인용은 주로 합성 다이아몬드와 관련되어
있는데, 현재까지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관련해 24편, 합성 다이아몬드와 관련해 27편의 논문 및 학술발표가 진행된 상태이다. 최근에는 드비어스에서 생산된 CVD(화학기상증착)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분광학적 특성에 대해 발표하는 등 연구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뿐만 아니라 유색 보석 연구에도 두드러지는 성과가
있다. 지난 2019년
11곳의 외국 감정원들(GIA, SSEF, Gubelin, GIT, GJEPC-GTL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한미감정원은 연구를 주도하여 결과를 이끌어냈다.
‘압력과 열을 가한 사파이어의 최신 연구’라는 주제의 공동 연구는 미국 투산 전시회의 보석
콘퍼런스(GILC)에서 발표하고 ICA(세계보석협회, 1984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서 세계 보석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됨)에서
발간하는 InColor 정보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 역시
국내 감정원으로서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미 한미감정원은 국내 최초로 보석학 관련 학술지에 연구가
모두 게재되는 그랜드 슬램(GIA, FGA, ICA, GAHK)을 달성했다. 이에 최현민 이사는 “한미감정원이
R&D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감정원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정 기업부설 첨단보석분석연구소(제20071859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 보석을 분석하기 위한 다양한 최첨단 장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양한 보석을 측정한 DB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영출 원장은 “190편의 연구논문은 한미감정원뿐만 아니라 한국의 감정 역량을 국제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이기에 더욱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성장해나갈 한미감정원에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감정원은 국제 표준화 작업의 일환으로서 2019년에 창립된 AGA(아시아-태평양
보석 표준화 기술연맹)의 한국 대표 감정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AGA
회원국들과 교류하며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의 감별 및 감정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 김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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