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사이즈의
블루 다이아몬드가 소더비 단품 경매에서 새 주인을 만났다. 드비어스가 공동 소유했던 이 다이아몬드는
예상 판매가를 훌쩍 뛰어 넘은 5750만 달러에 낙찰됐다.
스텝 컷, 15.10캐럿, 팬시 비비드 블루 컬러, 인터널리 플로리스 등급의 이 다이아몬드는
드비어스 컬리넌 블루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경매에서 판매된 스톤 중 동일 컬러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드비어스 블루는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으며, 입찰 과정에서 4명의 경쟁자가 8분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낙찰가는 블루 다이아몬드 기존 최고 판매가와 동일하며, 경매에서
판매된 모든 컬러의 다이아몬드 낙찰가 3위에 해당된다.
드비어스 블루의 예상 판매가는 4800만 달러였다. 소더비 아시아 회장 패티 웡은 “드비어스 블루를 처음 본 순간 내 마음을 뺏겼다. 파워풀한 비비드
컬러와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커팅의 이 스톤은 소더비 경력 31년 동안 접한 동일 사이즈 블루 다이아몬드
중 최고였다.”라고 말했다.
드비어스 블루는 페트라 다이아몬즈가 2021년 4월에 남아공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한 39.35캐럿의 원석을 연마한 것이다. 7월에 드비어스와 다이아코어가공동으로
이 원석을 4020만 달러에 사들여 다이아코어가 연마했다. 현재까지
경매에서 판매된 10캐럿 이상 블루 다이아몬드는 5개에 불과하며, 15캐럿 이상이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슷한 블루 다이아몬드들도
모두 고가에 판매됐다.‘조세핀의 블루문’ 다이아몬드(쿠션 컷, 12.03캐럿,팬시
비비드 블루, 인터널리 플로리스 등급)가 2015년 소더비 제네바 경매에서 4850만 달러에, 오펜하이머 블루 다이아몬드(스텝 컷, 14.62캐럿, 팬시 비비드 블루,
VVS1 등급)가 2016년 크리스티 제네바
경매에서 5750만 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 라파포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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