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비영리단체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유럽연합에 공식 서한을 보내 경제제재를
통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의 수입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서한을 통해 “보석 판매 수익금이 직간접적으로 러시아 정부의 재정이나 독립국들에 대한 침략 자금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 또한 무고한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이 러시아의 폭탄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부패 관료가 사치품을
향유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달리 유럽연합은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의 수입 금지령을
내리지 않았다. (앤트워프는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알로사의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알로사 매출의 36%가 벨기에와의 무역에서 나왔다.
베를린 소재 국제투명성기구는 비리와 부패를 억제하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다. 자금의 대부분은 정부 기관들이 출연한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유럽연합의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과 벨기에의 알렉상드르 드 크루 수상, 기타 주요 정치인들을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통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원석이 아직 유럽연합의 제재 대상에 올라있지 않다며, 판매
수익이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투명성기구 EU의
미키엘 반 훌튼과 국제투명성기구 벨기에의 토마스 베르메르크는 “러시아의 가치 기준 10대 비에너지 수출 품목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입 금지는 러시아가 글로벌 시장과 외환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추가적 수단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이아몬드를 곧 시행될 7번째 경제 제재 패키지에 포함시킬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의 수입 금지가 유럽연합에 미칠 영향은 이 조치가 러시아의 재무부와 다이아몬드 업체들에게 미칠 영향과 비교가 불가하다. 수입 금지는 다이아몬드 업체들의 자회사와 계약업체들을 총괄해야 하며 러시아산 원석을 타국에서 연마한 다이아몬드
나석도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AWDC(앤트워프월드다이아몬드센터)는
경제 제재가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 라파포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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