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 재활용품 처리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금의 자국 내 재활용율은 낮다. 인도가 글로벌 재활용 금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가량이다.
금의 재활용 공급은 금시세 변동, 선물 가격 예측과 경제 환경 등이 좌우한다. 금값이 급등하면 사람들은
금 보유분을 팔아 가격차에서 이익을 얻거나 새로운 골드 주얼리 구매를 자제한다.
메탈즈 포커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금값 상승시에는 중고
주얼리를 교환하려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증가한다. 경제 압박이 발생할 때도 마찬가지다.(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하자 사람들은 금을 팔아 필수품을 샀다.) 팬데믹
기간 중에도 금의 재활용 양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놀랍게도 경제 압박으로 인한 공급량 증가가 주요 요인은 아니었다.
인도인들은 금을 직접 판매하는 것보다 은행과 NBFC(비은행 금융회사)에 맡기는 것을 선호한다. 경제 분석에 따르면 단기적 관점에서 금값이 1% 상승하면 재활용
공급이 0.6% 증가한다. 반대로 당해의 GDP가 상승한 경우 0.3%, 전년의 GDP가 상승한 경우 0.6% 감소한다. 또한 주얼리 수요가 1% 증가하면 재활용은 0.1% 감소한다. 은행과 거래소를 통해 금을 주얼리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골드 코인과 교환하는 것을 허용하는 정책이 시행되면 재활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소매업체들에 따르면
4~5년 전부터 소비자들이 주얼리를 간직하는 평균 기간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주얼리 업체들에 의해 바이백 거래가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주얼리를 구매 혹은 교환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얼리의 금 함량을 온전히 보상받을 수 있다.
주얼리점과 신뢰를 쌓은 소비자들이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주얼리를 전보다 자주 대체 중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신뢰가 재활용 증가를 전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주얼리를 교환하거나 팔려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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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ra zhavera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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