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12월 다이아몬드 수출이 감소했다. 지정학적, 경제적 악재가 내수 시장 매출과 수출액 모두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경제산업부 통계에 다르면 12월의 나석 수출(수출 후 판매 실패로 회수한 상품 제외)은 2021년12월 대비 39% 줄어든 1억6060만
달러였다. 수출 중량은 19% 감소한 8만661캐럿이었으며, 수출
나석의 캐럿당 가격은 24% 떨어진 1,991달러였다.
미국의 수요 불안과 동아시아 시장 둔화가 수출에 타격을
입혔다. 중국의 준비되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 완화가 야기한 혼란이 중국 춘절 성수기를 앞둔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경제산업부는
“2022년은 이스라엘과 전 세계 다이아몬드 산업 모두에 있어 도전적인 해였다. 2022년
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원석(러시아는
글로벌 다이아몬드 공급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에 대한 제재가 내려졌으며, 글로벌 경제 불안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역시 일년 내내 계속됐다.”라고 말했다.
12월의 나석 수입은 27%
감소한 2억90만 달러였다. 원석 수출은 65% 급감한
6450만 달러,원석 수입은 33% 감소한 1억4190만 달러였다.
이스라엘의 작년 하반기 나석 수출은 9월을 제외하고 계속 감소했다. (유대교 명절이 속한 9월에 유일하게 수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전체 나석 수출은 소폭 상승했다. 2021년 실적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2010~2020년에 연속적으로 기록된 수출 하락으로의 회귀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2020년의
이스라엘-UAE 평화 협정 체결로 인해 두바이가 중요한 무역 상대국으로 부상했다. 2022년의 이스라엘의 총 나석 수출액은 5% 상승한 38억6000만 달러, 나석
수입은 9% 증가한 32억1000만
달러, 원석 수출은 15% 감소한 15억3000만 달러, 원석
수입은 11% 줄어든 1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의 다이아몬드 무역 담당관 오피르 고어는 “라마트간과 두바이 다이아몬드 거래소간 긴밀한 협조와 미국 시장의 주얼리 소비 상승,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 완화 후 시장 개방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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