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다이아몬드 시장 둔화가 이어졌다. 경제 상황이 나쁜 데다 합성 다이아몬드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G7 국가들이 러시아산 상품의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해 곧 상품의 원산지 명시 관련 규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역시 불안을
일으켰다.
RAPI(랩넷 다이아몬드 가격지수)를
보면, 1캐럿 다이아몬드의 지수는 8월에 4.7% 하락했다. 0.30캐럿의 지수 역시 4.7% 떨어졌다. 두 품목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피크에 달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나쁜 실적을 기록했다.
0.50캐럿 지수 또한 8.6%
하락했다. 이는 RAPI 발표가 시작된 2005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3캐럿 지수는 2.1% 떨어졌다. RAPI가 추적하지 않는 낮은 컬러 및 클래러티
등급 스톤의 시장 상황은 더 나빴다. 랩넷에서 판매되는 1캐럿, D~L 컬러, IF~SI2 등급 나석의 가격은 5.7% 하락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소비가 줄어든 데다 랩 그로운
스톤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연말 시즌을 기다리는 업계 분위기는 조심스럽다.
팬시 셰입보다 라운드 셰입 나석의 가격이 더 많이 하락했다. 팬시 셰입은 일반적으로 라운드보다 가격 할인 폭이 높다. 하지만
기사 작성일의 페어 셰입 가격 리스트 상에서는 7개 품목의 가격이 라운드와 동일했다. 스퀘어 쿠션 컷은 생산이 증가하고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했다.
인도의 연마 업체들은 나석 생산량을 40~50%로 유지하고 있다. GIA는 감정 의뢰 감소로 인해 칼스배드
본사 인력 20%를 감축해야 했다. 나석 수요가 줄어들자
원석 공급 역시 감소했다. 드비어스의 8월 매출은 작년 8월 사이트보다 42% 줄어든 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카반고 다이아몬드 컴퍼니의 8월 매출은 7월 대비 55% 감소한 4,850만 달러였다.
중국은 경제 상황이 나빠짐에 따라 도소매 상황이 모두 악화됐다. 다가오는 9월 홍콩쇼 전시업체들은 쇼 상황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의 주얼리 내수 시장은 웨딩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1캐럿 미만의 나석 매출이 증가했다.
/ 라파포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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